중국 길리홀딩스그룹 산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의 신차 전기 SUV '폴스타3'가 중국과 미국에서 시생산에 돌입했다. 정식 양산은 내년 시작될 예정이다.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이 폴스타3는 중국뿐 아니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빌(Ridgeville) 볼보 생산기지와 볼보 신차 생산라인에서 생산돼 북미 시장에 공급된다. 이로써 폴스타3는 폴스타 브랜드로 미국에서 생산되는 첫 모델이 된다.
폴스타3는 차세대 볼보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했다. 또 오리지날 안드로이드 차량용 시스템과 안전 자율주행 기능도 탑재한다.
폴스타는 볼보그룹과 길리홀딩스그룹이 공동으로 2017년 설립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다. 앞서 폴스타1과 폴스타2 두 모델이 양산에 돌입한 바 있다. 길리자동차와 볼보는 각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링크앤코, 폴스타 등 전기차 브랜드에 적용될 공통 전기차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있다.
폴스타3는 중국과 미국에서 동시 생산을 통해 두 시장 진출을 함께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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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COO인 데니스 노블리우스는 "미국과 중국 양국 제조를 통해 인도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차량의 글로벌 운송 과정 중 환경으로부터 받는 영향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폴스타3가 두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폴스타는 올해 미국에 25개의 '폴스타 스페이스(Polestar Space)'를 구축한다. 중국에도 이미 16곳이 운영되고 있다. 폴스타 스페이스는 일종의 고객 상품 체험, 시승, 인도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판매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