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24일(이하 미국시간) 공개할 차세대 운영체제(OS)인 '윈도11'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엿볼 수 있는 이미지들이 등장했다.
미국 IT 매체 더버지는 윈도 11 베타 버전의 스크린샷과 구동 영상을 15일 보도했다.
유출된 스크린샷을 살펴보면, 시작 메뉴 관련 인터페이스는 화면 하단 작업표시줄을 중심으로 중앙 정렬돼 있다. 윈도10에 존재하는 라이브 타일도 보이지 않는다. 대신 주요 앱과 최근 사용한 파일 등의 아이콘이 나타난다. 이런 모습은 MS가 최근개발을 중단한 듀얼스크린용 OS인 '윈도X'에 적용됐던 것과 유사하다고 더버지는 지적했다. 시작 메뉴 인터페이스는 중앙 정렬 대신 왼쪽 정렬을 선택할 수도 있다.
시작 메뉴와 컨텍스트 메뉴, 파일 탐색기 등을 열면 창 모서리는 둥글게 표시되는 것도 윈도10에 비해 달라진 부분이다.
위젯이 담긴 스크린샷도 공개됐다. 날씨, 주가, 뉴스, SNS 게시글 등의 정보가 나타나 있다. 위젯은 윈도7에서 제공되다 윈도10으로 넘어오면서 삭제된 기능이었다. 공개를 앞둔 윈도11에서 위젯이 부활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다만 유출된 정보들은 윈도11 베타 버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확실하진 않다.
관련기사
- 윈도10 지원 2025년 10월 종료...'윈도11' 나오나?2021.06.15
- MS, ‘윈도 가상 데스크톱’ 하이브리드 업무 맞춰 리브랜딩2021.06.08
- 마이크로소프트, 24일 차세대 윈도 공개2021.06.03
- MS "엣지, 윈도10서 최고 브라우저 될 것"2021.05.27
앱 창 크기 조절 기능은 세분화됐다. '최대화' 버튼을 클릭하면 앱의 크기 및 전체 화면에서의 위치를 간단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윈도 스토어는 특별히 달라진 부분이 포착되지 않았다. 그러나 더버지는 MS가 새로운 윈도 스토어 앱을 개발 중이라고 IT 매체 윈도센트럴이 지난 4월 보도한 점을 언급하면서, 유출된 윈도11 베타 버전에서는 업데이트된 부분이 반영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