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 신설…지속가능 경영 강화

내부거래위·감사위·사외이사후보추천위도 설치

디지털경제입력 :2021/06/15 09:44

LG에너지솔루션이 ESG위원회를 설립해 지속가능 경영 강화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 14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신설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ESG위원회는 ESG경영 관련 최고 심의 기구로 환경, 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가치,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 분야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신미남, 여미숙, 안덕근, 한승수 이사)과 사내이사인 김종현 최고경영자(CEO) 사장 등 5인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엔 신미남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위원회는 ESG경영 활동에 대한 계획과 성과를 분석하고, ESG와 관련해 중대한 리스크 발생시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반기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 수시로 개최된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이사회 구성. 자료=LG엔솔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이사회에서 '내부거래위원회'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설치도 결의했다.

내부거래위는 내부거래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해 공정거래법상 사익편취 규제 대상 거래, 상법상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기타 법령상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내부거래 등을 심의한다.

위원회는 사외이사 3인(여미숙, 안덕근, 한승수)과 사내이사인 이창실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 등 총 4인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엔 여미숙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감사위는 사외이사 전원(한승수, 신미남, 여미숙, 안덕근)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엔 한승수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LG에너지솔루션 사외이사 프로필. 자료=LG엔솔

사외이사후보추천위는 사외이사 2인(안덕근, 신미남)과 기타비상무이사인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엔 안덕근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ESG 전 영역에 걸쳐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미남 전 케이옥션 대표, 여미숙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한승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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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사외이사 4명 중 절반인 2명을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 이사회의 다양성을 강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과 전문성을 지닌 여성 전문가들의 이사회 참여를 확대해 이사회의 다양성과 기업 가치를 향상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