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내년에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그 동안 제기됐던 페이스북의 스마트워치 개발설에서 한 발 더 나간 소식이다.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9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페이스북이 내년 여름에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개발 중인 스마트워치는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두 개의 카메라를 지닌 분리형 디스플레이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 카메라는 화상통화 때 사용할 수 있으며, 108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는 시계 본체를 스테인레스 스틸 시계 프레임에서 분리해 사진을 촬영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또, 심박수 측정 모니터를 갖춰 건강 기능도 제공하게 될 예정이며, LTE 연결 기능, 과거 페이스북이 공개적으로 언급했던 AR 안경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페이스북이 다른 회사와 협력해 배낭과 같은 곳에 시계의 카메라 허브를 부착할 수 있는 액세서리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스마트워치는 2022년 여름 약 400달러의 가격, 블랙, 화이트, 골드 등의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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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현재 스마트폰 플랫폼의 강자인 애플과 구글을 우회해 페이스북만의 하드웨어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계획 중 하나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지난 2월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개발 중인 스마트워치는 LTE 연결 기능과 안드로이드OS을 갖추고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 등을 통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알려졌다. 또, 건강 피트니스 기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