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제공업체 쿠콘(대표 김종현)은 BNK금융그룹의 마이데이터 사업 추진을 위한 제휴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쿠콘은 이번 제휴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BNK금융그룹 계열사인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BNK캐피탈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BNK금융그룹은 금융 마이데이터뿐만 아니라 비금융 정보와 연계한 부가 서비스도 제공해 고객 이탈을 방지하고,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
양사는 오는 8월 BNK금융그룹 계열사 모바일 앱을 통한 1차 서비스 오픈을 시작으로, 단계적인 서비스 범위 확장 및 고도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쿠콘은 BNK금융그룹에 통합 자산 현황 조회, 소비 패턴 분석 등 자산 관리 서비스와 함께 ▲자동차 시세 ▲부동산 시세 ▲신용 점수 올리기 ▲맞춤형 금융 상품 큐레이션 등 쿠콘의 빅데이터와 비금융 정보 결합을 통해 마이데이터에 특화한 생활 금융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 당국은 8월 마이데이터 정식 시행을 앞두고 본인신용정보관리업 허가 취득이 불가하거나 직접 서비스 운영이 어려운 기업을 고려해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제휴하면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쿠콘은 1월 금융위원회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선정돼 마이데이터 전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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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은 금융·공공·의료·물류·통신 등 국내 500여개 기관과 해외 40여개국, 2천여개 기관의 데이터를 수집·연결해 API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이번 BNK금융그룹과의 제휴가 자산 관리 서비스의 혁신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며 "초개인화 시대에 특화한 부가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하면서 쿠콘 데이터가 핵심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데이터 서비스뿐만 아니라 마이데이터 수집·제공 플랫폼 구축, 제휴 서비스 사업 등 마이데이터 시장 내 쿠콘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