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 천연 비타민D 생성 기술 개발

美파프로와 공동개발…바이오레즈 기술로 실내 가축 사육 적용 길 열어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6/09 06:29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는 미국 가축 사육 설비 전문기업 파프로와 함께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로 자연적으로 비타민D 생성 기술을 개발, 실내에서 사육하는 새끼 돼지에 자연적으로 비타민 D3가 보충됨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에서 비타민D 생성 실험을 진행, 햇빛을 받지 못한 새끼 돼지에 바이오레즈를 노출해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실험결과는 새끼 돼지가 햇볕에 의한 화상이나 다른 부작용 없이 비타민D3 합성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줬다고 서울바이오시스는 설명했다.

바이오레즈 기술을 적용한 파프로의 비타라이트

관련 논문은 애니멀 저널에 제출했고 9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아이오와에서 열리는 ‘2021 포크 월드 엑스포’에 제품을 선보인다. 내년 1월 ‘비타라이트(VitaLight)’로 출시할 예정이다.

서울바이오시스 측은 “햇빛과 다르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LED와 기존 인공조명은 동물이 몸에서 자연적으로 비타민D를 생성하기 어렵지만, 바이오레즈 기술은 새끼 돼지가 비타민 D3를 자연적으로 생성하도록 최적화해 성공했다”며 “이번 결과는 햇빛이 없는 실내에서 사육하는 다른 가축은 물론 어류나 조류 적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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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피터슨 파프로 CEO는 “비타민D는 몸의 주요 장기 기능에 필수적인데, 불행하게도 실내에서 사육하는 동물은 태양광을 접할 수가 없고, 이를 보충하는 것은 어렵다”며 “비타라이트는 이를 변화시켜 가축의 질병, 부상, 항생제 사용 및 동물 스트레스를 간접적으로 줄여 더 건강하고 행복하며 수익성이 높은 동물을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자연 태양광과 유사한 썬라이크 빛은 숙면이나 근시 예방 및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입증됐고 바이오레즈 빛을 이용하면 비타민D 생성뿐 아니라 아토피, 백반증, 건선 등의 피부질환 개선 효과와 진통 개선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