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스피어랩스, 10억원 투자 유치

AI 보안 서비스 개발·일본 진출 예정

컴퓨팅입력 :2021/06/08 17:27

국내 보안 기업 엑소스피어랩스(대표 박상호)는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총 10억원이다.

엑소스피어랩스는 클라우드 형태의 백신 기반 PC보안 플랫폼 엑소스피어를 제공한다. 보안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PC보안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악성코드나 랜섬웨어 예방 기능이 포함된 기업 전용 무료 백신도 지원한다.

최근 클라우드 기반의 비대면 업무환경의 전환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주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SaaS를 활발히 도입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전환 추이에 따라 클라우드 기반 보안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엑소스피어랩스

더넥스트유니콘투자조합과 케이에스티(KST)실험실창업 제1호 개인투자조합은 중소기업 보안 시장에 대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투자에 참여했다.

더넥스트유니콘투자조합은 디티앤인베스트먼트와 일본의 벤처캐피털인 코로프라넥스트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펀드다. 해당 펀드는 광주테크노파크와 인공지능(AI) 산업융합산업단의 AI 투자펀드를 포함하고 있으며, 엑소스피어랩스가 AI 기반의 보안 서비스를 고도화해나갈 수 있도록 후속 지원한다. 코로프라넥스트는 엑소스피어랩스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케이에스티(KST)실험실창업 제1호 개인투자조합은 모태펀드, 대전광역시에서 출자해 한국과학기술지주에서 운영하는 펀드다. 한국과학기술지주는 피즐리소프트, 쏘마 등 보안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기술을 활용한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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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스피어랩스는 현재 2천개 이상의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최근 6개월 동안에는 100% 성장을 기록했다.

박상호 엑소스피어랩스 대표는 "클라우드 업무환경이 늘어나면서 랜섬웨어나 정보유출에 대한 위협도 확대되고 있지만,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의 경우 사고의 발견과 대응이 쉽지 않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서비스 경험 개선과 마케팅에 집중해 작은 기업도 쉽게 비즈니스를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