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PB '하이메이드' 라인업 강화

'하이메이드' 매출 연 평균 25% 상승…6월 중 신제품 출시

홈&모바일입력 :2021/06/07 16:33

롯데하이마트가 PB(자체브랜드) ‘하이메이드(HIMADE)’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종합 가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롯데하이마트는 2016년 PB ‘하이메이드’를 론칭했다. 하이메이드는 4도어 냉장고와 65인치 TV, 에어컨 등 대형가전뿐 아니라 선풍기와 드라이기, 에어프라이어 등 생활·주방 가전 등 80여개 품목에서 약 200여개 주력 상품군을 갖췄다.

롯데하이마트가 내놓은 PB 가전은 초기에 소형 가전과 중저가 제품이 주를 이뤘지만 TV와 에어컨, 냉장고 등 대형 가전과 안마의자나 안마기와 같은 건강 가전 등 구색이 다양해지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하이메이드 존에서 모델이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4월 ‘하이메이드’를 4가지 하위 브랜드로 세분화했다. 제품 기본 성능에 충실한 가성비 제품 ‘하이메이드 베이직’,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춘 ‘하이메이드 디자인’, 다양한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상품 ‘하이메이드 아이디어’, 다양한 테마로 연관상품을 한데 묶어 선보이는 ‘하이메이드 시리즈’등이다.

PB 가전은 유명브랜드 제품과 사양은 비슷하지만, 가격은 10~40%까지 저렴하게 내놓기 때문에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하이메이드 500리터대 파스텔 냉장고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500리터대 냉장고 품목에서 꾸준히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서 2016년 첫 출시 이후 2020년까지 판매한 ‘하이메이드’ 매출액은 직전해 같은 기간보다 연 평균 25%씩 늘었다. 올해 1월1일부터 6월 6일까지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0%, 올해 4~6월 신장률은 38.4%였다.

롯데하이마트는 앞으로도 PB ‘하이메이드’ 라인업 확대를 이어간다. 6월에는 개인 위생에 관한 관심이 높은 고객을 위한 신제품 ‘초음파 세척기’와 ‘터치식 비데’를 출시한다. 또  65인치 QLED TV, 23kg 드럼세탁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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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사후서비스)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PB 하이메이드 대형가전은 협력사에서 서비스 접수 후 직접 방문해 서비스를 진행한다. 소형가전의 경우, 대부분의 제품을 당사에서 직접 서비스하고 있다.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 제품을 가지고 방문하면 된다.

롯데하이마트 이성재 PB개발팀장은 “롯데하이마트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PB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하이메이드를 하위브랜드로 세분화하고 상품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