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원작 재현도 앞세운 원펀맨, 장기흥행 파란불

꾸준한 업데이트도 원작과 수집형 RPG 팬에게 눈길

디지털경제입력 :2021/06/07 10:47

지난 3월 출시된 모바일 수집형 RPG 원펀맨: 최강의남자가 원작 재현도와 꾸준한 업데이트를 내세워 장기흥행 채비에 나섰다.

원펀맨: 최강의남자는 지난 2009년부터 온라인에 연재되며 큰 인기를 얻은 후 출판 만화와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원펀맨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게임이다.

지난 3월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4위 및 인기순위 1위에 오를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은 원펀맨: 최강의남자는 출시 이후에도 한동안 매출 순위 상위를 기록하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원펀맨은 연재 당시부터 등급 개념으로 캐릭터를 분류하고 상성에 따라 전투의 유불리가 갈리는 모습을 그러내어 게임화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실제로 원펀맨: 최강의 남자는 이런 원작의 특성을 십분 살려 다양한 히어로와 빌런 캐릭터는 물론 무도가와 범죄자 캐릭터까지 모두 게임에 담아내어 원작 이용자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애니메이션 IP 기반 게임이 지녀야 하는 덕목인 높은 원작 재현도를 갖췄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일반공격과 필살기, 패시브 스킬은 각 캐릭터가 원작에서 보였던 모습을 충실히 구현했다.

이런 요소 덕분에 원작을 봤던 이용자는 게임 내 상성과 특성을 파악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기억을 토대로 캐릭터 덱을 구성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원작과 달리 빌런 중심의 연합을 구성하거나 히어로와 빌런의 조합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도 재미요소다.

원펀맨: 최강의남자를 서비스 중인 게임나우는 원작 재현도 외에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장기흥행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게임나우는 출시 후 보로스, 메탈나이트, 킹 등 원작의 주요 캐릭터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 또한 이에 발맞춰 다양한 이용자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이용자 친화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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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수집형 RPG를 선호하는 이용자 층이 확실히 자리잡고 있다는 점도 원펀맨: 최강의남자의 장기흥행 가능성을 높인다. 다수의 게임이 출시되어 경쟁이 치열하지만 게임 이용자의 충성도 또한 높은 특징을 지닌 것이 수집형 RPG의 특징이라는 것이 게임업계의 평가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캐릭터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덱을 구성해 승패를 가리는 수집형 RPG는 모바일게임 시장을 지탱하는 하나의 축이다. 해당 장르에 워낙 다양한 게임이 출시되는만큼 경쟁이 힘든 측면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반대로 어느 정도 이상의 완성도를 갖춘 게임은 오히려 더 주목을 받는 효과도 누리기도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