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9개 中기업 투자 금지…화웨이·SMIC 포함

트럼프 때보다 더 늘어…8월2일부터 공식 발효

인터넷입력 :2021/06/04 08:53    수정: 2021/06/05 08:51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9개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블랙리스트에는 화웨이, SMIC 등 중국 주요 IT기업들도 포함됐다고 CN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상이 된 기업들은 중국 인민군과 관련있거나, 감시 활동 의혹이 있는 곳들이라고 백악관이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미국 백악관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과 동맹국의 안보나 민주주의 가치를 웨손하는 중국 기업들에 대한 미국인들의 투자를 금지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행정명령은 8월 2일 오전 12시1분(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공식 발효된다.

이번에 공개된 59개 블랙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48개보다 11개 기업이 더 늘어난 것이다.

트럼프 시절 미국 정부의 타깃이 됐던 화웨이는 이번에도 포함됐다. 중국 대표 반도체위탁생산업체 SMIC, 2차전지 대표기업 토치 일렉트론 등도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관련기사

또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 트럼프 시절 목록에 올랐던 주요 통신기업들도 그대로 포함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여기에다 감시장비업체 하이크비전, 군용기 생산업체 중국항공공업 등도 추가로 규제 대상으로 지정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