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사용자들을 위해 '샘(Sam)'이라는 3D 가상 비서를 새롭게 내놓을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해당 캐릭터는 브라질 법인에서만 사용하는 영업 교육용 트레이너 캐릭터일 뿐 공식 가상 비서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최근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새로운 가상 비서로 추정되는 '샘(Sam)'이라는 캐릭터가 온라인에 유출됐다.
샘은 라이트팜(Lightfarm)이라는 버츄얼 아트 프로덕션이 삼성 계열사인 제일기획과 협업해 제작한 여성 3D 캐릭터다.
라이트팜은 "샘은 제일기획과 파트너십을 통해 만들어냈으며 이 프로젝트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캐릭터의 머리카락과 옷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으며, 심미적으로도 만족스러워 보이도록 했다"고 말했다.
유출된 사진에 따르면 샘은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유사한 모습으로, 삼성 갤럭시 로고가 박힌 옷을 입고 갤럭시 스마트폰을 들고, 갤럭시워치를 착용하고 있다.
일부 외신은 샘이 삼성전자의 AI 비서인 '빅스비'를 대체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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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삼성전자는 샘은 삼성전자의 공식 비서가 아니며 빅스비를 대체하는 것도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샘은 삼성전자의 공식 가상 비서가 아니라 브라질 법인 IM부문에서만 사용하는 영업 교육용 트레이너 캐릭터"라며 "판매 현장에 있는 프로모터들에게 판매 가이드를 전달해주는 버츄얼 트레이너로,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은 샘이라는 세일즈 교육용 캐릭터를 지난해부터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