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 중인 의식주컴퍼니(대표 조성우)가 미국 세탁 기업을 인수, 세탁 스마트팩토리를 건설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의식주컴퍼니는 1998년 설립된 미국 뉴욕시 소재의 세탁 팩토리 EPC 전문 기업인 A+ Machinery(에이플러스 머시너리)를 300만 달러(약 33억원)에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EPC란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건설(Construction)의 줄임말이다. 의식주컴퍼니는 이번 인수로 세탁 스마트팩토리 설계와 설비 조달 및 유통과 건설에 이르기까지 자체 기술로 팩토리 건설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세탁 서비스 전 영역의 밸류체인을 수직계열화 하는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런드리고는 상반기 내 고객별 의류 자동출고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에는 세탁기, 건조기, 드라이클리닝 머신 등 세탁 장비와 시스템 개발 및 해외 세탁 팩토리 건설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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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우 대표는 "세탁 산업은 다른 분야에 비해 고객의 필요가 유사하므로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기 쉽고, 세계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원천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세탁을 통한 의식주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런드리고는 서울 성수동에 독자 기술로 두 번째 세탁 스마트팩토리를 건설 중이며, 상반기 내 송도, 광명, 김포, 파주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