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인기게임 '왕자영요' 때문에 중국에서 소송을 당했다. 게임 내 과도한 노출과 역사 왜곡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소송 이유다.
중국 베이징 청소년법률구조 및 연구센터가 왕자영요에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한 콘텐츠가 포함돼 있다면서 텐센트를 베이징법원에 제소했다고 영국 게임인더스트리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이징 청소년법률구조 및 연구센터는 왕자영요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일부가 노출 많은 복장을 입고 있을 뿐 아니라 일부 설정이 역사적 인물을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또 전통 문화에 대한 존중도 부족해 미성년자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게임 내 뽑기 시스템이 미성년자 이용자가 게임을 더 많이 플레이하도록 만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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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영요는 2017년 출시 당시 18세 이용가능 등급이었으나 올해부터 12세 이용가능 등급으로 변경됐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텐센트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외신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