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텐센트가 라이엇게임즈와 에픽게임즈 지분과 관련해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영국 게임산업 매체 게임인더스트리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위원회는 중국 업체인 텐센트가 에픽게임즈와 라이엇게임즈의 이용자 데이터에 대한 접근 권한을 갖고 있어 국가안보 위험 우려가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번 협상에는 텐센트가 지분 확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위험 완화 조치 항목이 포함돼 있지만 텐센트가 이 게임사들의 이용자 데이터를 확보함에 따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이 내려질 경우에 외국인 투자위원회는 텐센트에 지분 매각을 요청할 수 있다.
텐센트는 지난 2011년과 2015년에 걸쳐 라이엇게임즈의 지분 전체를 인수했으며 2013년에는 에픽게임즈 지분 40%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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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라이엇게임즈는 텐센트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용자 데이터 보호에 대해서는 업계 최고 수준의 관례를 적용 중이다"라고 말했다.
에픽게임즈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