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 올해 전 계열사 IT부문에 5천억 투자

NH농협은행 3200억원 등 손병환 회장 "전산 장애 없어야"

금융입력 :2021/06/01 15:02    수정: 2021/06/01 15:06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전 계열사의 IT부문에 5천억원을 투자한다.

1일 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손병환 회장은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도입한 농협캐피탈을 방문해 시스템 개편 현황을 둘러보고 IT부문 투자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농협캐피탈은 약 300억원을 들여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에 착수 중이다. 차세대 시스템으로 농협캐피탈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업무 환경을 구축했다.

서울 여의도 소재 NH농협캐피탈 본사에서 열린 차세대 시스템 오픈 행사에서 (사진 왼쪽부터)이원삼 농협정보시스템 전무이사, 현신균 LG CNS 부사장, 박태선 농협캐피탈 대표이사,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이준우 농협캐피탈 노동조합 지부장, 김기형 농협캐피탈 부사장, 장미경 농협캐피탈 부사장, 김원택 KPMG 전무가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NH농협금융지주)

손병환 회장은 농협캐피탈에 들러 "농협금융은 선제적으로 IT인프라에 투자하고, 고객과 임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 추진을 통해 시장 흐름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농협캐피탈 외에도 디지털 시스템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전 계열사 IT부문에 5천억원의 투자를 추진한다. ▲NH농협은행 3천200억원 ▲NH농협생명 484억원 ▲NH투자증권 469억원 등의 금액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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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의 경우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성능 개선에 100억원이 투자된다. 동시 접속자 수 100만명 수준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용량을 증설할 예정이다.

손병환 회장은 "고객이 전산장애나 접속 지연 등으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