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올 1분기 당기손실 50% 축소...123억원 적자

총 여신 186.5%·총 수신 404.8% 증가

금융입력 :2021/06/01 10:34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여신과 수신 총량이 크게 늘면서 올해 1분기 당기순손실 폭이 50% 축소됐다.

1일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손실이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240억원 적자 대비 117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1분기 케이뱅크의 총 여신과 수신이 큰 폭 늘었다. 총 여신은 3조8천31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조3천366억원과 비교해 186.5%(2조4천944억원) 증가했다. 총 수신도 2020년 1분기 1조7천270억원에서 올해 1분기 8조7천178억원으로 404.8%(6조9천908억원) 대폭 늘었다.

케이뱅크 을지로 신사옥

총 여신 증가로 이자익은 261억3천3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 96억9천400만원과 비교해 169.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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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제휴로 수수료 수익도 크게 늘었다. 순수수료 이익은 2020년 1분기 28억7천500만원 적자였지만 올해 1분기 8천300만원 적자로 축소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실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업비트로부터 올해 1분기 50억여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케이뱅크의 올 1분기 순이자마진은 1.49%로 지난해 1분기 1.63%에 비해 0.14%p 하락했다.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1.97%에서 올 1분기 0.55%로 1.42%p 개선됐다. 이달 3월 유동성커버리지 비율은 216.45로 2021년 2월 평균 197.69에 비해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