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NFT마켓 론칭..."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최초"

컴퓨팅입력 :2021/05/31 09:18    수정: 2021/05/31 10:29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은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을 거래소 내 서비스한다고 31일 밝혔다.

NFT 마켓은 코빗 홈페이지 내 개설된다. 창작자들이 작품을 등록하면, 회원들은 구매를 원하는 작품에 이더리움(EHT)으로 입찰할 수 있게 했다. 서비스는 이날 오후 오픈 예정이다.

NFT는 고유한 일련번호가 부여된 토큰에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미술품 영역에서 NFT가 가장 활발히 쓰이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의 소유자 변동 이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디지털 소유·거래 증명서로 쓰인다.

코빗 측에 따르면 국내 유명 미디어 커머스 기업을 비롯한 게임, 콘텐츠 플랫폼 등 지식재산권(IP) 관련 다수 기업들과 현재 마켓 입점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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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은 이번 NFT마켓 론칭 기념으로 콘텐츠 크리에이터 발굴 및 유통 환경 활성화를 위해 수수료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코빗 내부 심사 기준에 의거해 전도유망한 창작자에게는 NFT작품 업로드 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지불해야 하는 비용 일체를 지원하며 구매자 대상으로는 작품 낙찰 시 코빗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코빗 오세진 대표는 "해외에서 NFT 시장이 활성화된 것에 비해 아직 우리나라는 걸음마 수준"이라며 "코빗 NFT마켓에서 IP보유 기업들은 자사의 게임, 영상, 미술품 등의 디지털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거래소 입장에서는 거래 수수료 이외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게 돼 블록체인 생태계 측면에서도 윈윈할 수 있는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