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10nm(나노미터) 슈퍼핀 공정에서 생산된 데스크톱용 프로세서 4종을 조용히 출시했다.
28일(미국 현지시간) 톰스하드웨어 등 미국 IT 매체에 따르면, 인텔은 코어 i9-11900KB, 코어 i5-11500B, 코어 i7-11700B, 코어 i3-11100B 등 프로세서 4종을 추가 출시했다.
최상위 제품인 코어 i9-11900KB는 지난 3월 말 출시된 데스크톱용 11세대 코어 i9-11900K와 8코어, 16스레드로 코어 구성은 같다.
그러나 코어 i9-11900K 프로세서는 14nm '사이프레스 코브' 기반인 반면 코어 i9-11900KB는 10nm 기반이다. 코어 갯수나 그래픽칩셋 구성은 이달 초 출시된 노트북용 8코어 칩인 코어 i9-11980HK와 흡사하다.
기존 데스크톱용 프로세서는 LGA 방식으로 소켓에서 프로세서를 분리해 교체가 가능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프로세서 4종은 BGA 방식으로 납땜해 고정한다.
인텔은 "고성능, 소형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 관심을 가진 고객사와 협력했다. 코어 i9-11900KB는 이런 제품에 맞는 특별한 제원과 성능을 지난 프로세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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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코어 i9-11900KB 등 프로세서 4종은 일반 소비자가 자유롭게 조립할 수 있는 데스크톱PC용이 아니라 소형화가 중요한 미니PC 등에 탑재될 용도로 만들어진 셈이다.
이들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