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25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연례 개발자 행사 '마이크로소프트 빌드2021' 행사에서 현재 차세대 윈도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빌드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몇 개월 동안 차세대 윈도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곧 개발자와 크리에이터들에게 더 큰 경제적인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가장 중요한 윈도 업데이트를 할 것이다"며, "지난 몇 개월 동안 차세대 윈도를 자체 호스팅해왔으며, 아주 흥분된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포하고 수익화하기 위해 가장 혁신적이고 새롭고 개발된 플랫폼을 찾는 모든 크리에이터를 환영하며 오늘날 모든 윈도 개발자들을 위해 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 것이라는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MS는 최근 몇 달간 윈도 운영체제의 몇 가지 중요한 UI 변경과 함께 윈도용 새로운 앱스토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개발자가 크롬이나 파이어폭스와 같은 브라우저를 포함한 모든 윈도 응용 프로그램을 제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윈도 스토어에 대한 중요한 변경 사항이 포함될 수 있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차세대 윈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흥미롭다고 해당 매체는 밝혔다. MS는 일반적으로 모든 것을 ‘윈도10’이라고 지칭하고 있기 때문에 ‘차세대 윈도’라는 표현은 MS가 단순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변화를 넘은 윈도 브랜딩으로 더 중요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음을 암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MS는 지난 주 폴더블과 듀얼 디스플레이용으로 개발해 온 ‘윈도10X’의 개발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MS는 윈도10X용으로 개발한 기술 일부를 향후 윈도10에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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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업 중 일부는 이미 새로운 시스템아이콘, 파일탐색기의 개선 등 이미 시작됐다. MS는 또한 여러 모니터에서 앱 재배열 문제에 대한 수정, X박스 오토 HDR 기능 추가, 블루투스 오디오 지원 개선 등을 통해 윈도의 기초를 단단히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조만간 윈도의 미래에 대해 더 많이 듣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향후 몇 주, 올 여름 경에는 차세대 윈도에 대한 행사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