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자체 오픈JDK 출시

컴퓨팅입력 :2021/05/26 05:00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JDK가 정식 출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5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2021'에서 '오픈JDK 마이크로소프트 빌드'를 정식 출시(GA)했다.

오픈JDK는 자바 언어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는 도구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픈JDK는 애저 클라우드와 윈도 등에서 작동하는 자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사용할 수 있다.

오픈JDK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SQL서버, 야머, 마인크래프트, 링크드인 등에서 대규모로 자바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5년 간 자바를 지원하는 공식 도구는 비주얼스튜디오코드의 자바툴만 있었다.

줄리아 뤼슨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사업부 기업부사장은 "우리는 오픈JDK 자체 버전을 마이크로소프트와 링크드인 내 가상머신 수백 수천개에 배포했다"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자바를 구동하는 VM은 50만에 이상"이라고 밝혔다.

자바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개발 세계에서 상대적으로 신입에 속한다.

뤼슨 부사장은 "우리는 그동안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를 혁신해왔고, 자바는 우리의 프로그래밍 언어 지원에서 가장 최신 언어에 속한다"며 "역사적으로 우린 C++, C#, 타입스크립트, 파이썬 등을 더 일찍 사용했고, 자바엔 최근 몇년 동안 집중했다"고 말했다.

기계어와 어셈블리어를 지나 2000년대 크로스 플랫폼을 강조한 자바가 선풍적 인기를 끌 무렵, 마이크로소프트는 C#과 닷넷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후 닷넷과 자바의 치열한 전쟁이 오랫동안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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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제이클래러티를 인수하고 애저 상의 자바 워크로드 최적화 기술을 확보했다. 또 정식으로 오픈JDK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작년 ARM용 윈도10에 오픈JDK를 이식했고, 올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정제한 오픈JDK를 내놓기에 이르렀다.

오픈JDK 마이크로소프트 빌드는 애저와 애저스택 등에서 상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오픈소스로 제공되고, 무료로 사용가능하다. 64비트 오픈JDK 11.0.11 기반 자바11용 바이너리와 맥OS, 리눅스, 윈도 등의 64비트 서버 및 데스크톱용 바이너리를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