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하이브리드 업무 근무지침 공개…"직원 웰빙 최우선"

컴퓨팅입력 :2021/05/25 16:05

마이크로소프트가 하이브리드 업무 방식에 맞춰 새 근무 지침을 내놨다. 공간의 제약을 벗어난 자율적인 업무 환경과 직원 웰빙이 핵심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링크드인 채널을 통해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 맞춘 근무 지침을 공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하이브리드 업무에 중요한 자원으로 사회적자본, 지식자본, 인적자원을 꼽았다.

(이미지=마이크로소프트)

사회적 자본은 사내 직원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조직 전체의 문화를 유지하기 위한 기반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직원 경험 클라우드인 마이크로소프트 비바를 활용해 모든 직원간 일상적인 연결을 지원하고 사내 정보를 공유한다.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직원의 지식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개인화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업무 흐름에 맞춘 전사적 교육도 지원한다.

인적자원은 직원의 건강과 행복 등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건강을 말한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연속적인 회의가 이어질 경우, 자동으로 중간에 짧은 휴식 시간을 포함하는 기능이 아웃룩에 추가됐다.

또한 사내 데이터를 분석해 직원의 업무 습관을 개선하고, 과도하게 일이 몰리면 개발자가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관리자는 이제 함께 일하는 사람의 웰빙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넓은 의미에서 생산성을 생각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업무로 전환하며 업무 공간에 대한 개념도 달라졌다. 사무실과 원격근무 등 모든 환경에서 일관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팀즈룸을 사용해 화상 회의를 진행하고, 이모티콘 등을 활용해 감정을 전달한다. 사무실에서도 화상회의 몰입을 높일 수 있도록 회의 전용 집중실을 마련한다. 집중실은 시선을 유지할 수 있는 높이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잘 들리도록 공간 오디오를 적용한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가상환경에서 공간과 거리를 초월해 협업할 수 있도록 엔터프라이즈 메타버스의 잠재력에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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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업무로 직원 업무가 기업망을 벗어나면서 보안도 강화한다. 모든 직원은 인터넷 우선 접근 방식을 사용하며, 원격 근무 직원이 사용하는 네트워크는 모두 보안 테스트를 거친다. 더불어 회사 리소스에 연결하는 모든 모바일 장치를 보안 솔루션으로 관리한다.

사티아 나델라 CEO “하이브리드 업무는 우리 세대의 작업방식에 대한 가장 큰 변화를 나타낸다”며 “사람, 장소 및 업무과정을 아우르는 새로운 운영 모델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