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구현모)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로 14개 기업·기관이 뜻을 모은 '광화문 원팀'을 발족했다.
KT는 25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광화문 원팀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광화문 원팀에는 광화문 소재 총 14개의 기업, 지자체, 비영리 기관이 참여한다.
광화문 원팀은 광화문 지역의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장애인 취업 지원, 다회용 컵 사용 캠페인 등 지역 상생과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올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출범식에는 구현모 KT 대표를 비롯해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장, 조지은 라이나생명 사장,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 행정안전부 박성호 지방자치분권실장, 법무법인 태평양 오양호 대표 변호사,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권미영 센터장, 서울YMCA 조규태 회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상균 사무총장 등이 자리한 가운데 광화문 원팀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광화문 원팀 실무협의체는 지난 3월 31일 구성됐다. 앞서 파일럿 프로젝트로 ‘퇴근길 밀키트(간편조리식)’와 ‘사랑의 효박스’를 원팀 소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판매했다.
퇴근길 밀키트는 광화문 골목상권을 돕기 위해 인근 식당에서 만든 밀키트를 임직원에게 판매하는 프로젝트다. 회사와 직원이 각각 절반씩 비용을 부담하며, 총 1만 4천개의 밀키트를 판매했다.
또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한 사랑의 효박스는 종로구 꽃집, 인사동 전통 물품을 담아 만든 패키지 상품으로 광화문 원팀 소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판매했다. 두 프로젝트를 통해 광화문 일대 1억 7천만원의 사회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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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KT스퀘어에서는 광화문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온오프라인 '나눠정(情)' 행사가 열렸다. 현장은 물론 광화문 원팀 온라인 플랫폼인 나눠정 앱을 통해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농산물, 광화문 식당 밀키트 등을 판매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광화문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광화문에서 함께 호흡하고 있는 기업과 정부, 지자체가 손잡고 지역 상생은 물론 사회 전체에 가치를 더하는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광화문 원팀에 참여한 모든 기관과 함께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ESG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