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6월11일부터 2G 서비스 순차 종료

기존 2G 가입자 대상 이용자 보호방안 마련

방송/통신입력 :2021/05/25 09:36    수정: 2021/05/25 10:20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G 사업폐업 승인 발표에 따라 2G 서비스를 순차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2G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고, 기존 2G 가입자를 위한 전환 지원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날 정부가 2G 폐업 신청을 최종 승인하면서 LG유플러스는 오는 6월말 2G 서비스 종료를 목표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2G 서비스 종료는 다음달 11일부터 지역 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우선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충청도와 세종시에서 2G 통신 스위치를 내린다. 이후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 등의 2G 통신이 종료된다.

마지막으로 경기도와 인천의 2G 서비스가 종료된 뒤 서울을 끝으로 단계적 서비스 종료를 추진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기존 2G 가입자를 위한 이용자 보호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2G 이용자가 LTE나 5G로 전환 시 휴대폰 구매 금액 최대 3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24개월 약정기준으로 월 이용요금 1만원 할인도 동시에 제공된다. 단, 선택약정할인은 중복되지 않는다.

24개월 동안 월 이용요금 70% 할인받거나 15개 단말기 중 하나를 무료로 받고 월 이용요금을 1만원 할인받을 수도 있다.

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이용자가 원하는 경우, 일부 2G 요금제를 LTE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연말까지 바뀐 번호로 연결해주는 번호변경안내서비스도 제공한다.

01X 번호는 2G 서비스가 종료되는 오는 6월 말까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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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이용자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문자메시지와 홈페이지 공지 등을 통해 2G 서비스 종료 시점과 이용자 보호 프로그램에 대해 안내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2G 서비스 종료를 계기로 5G 시대에 더욱 차별화된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2G 종료로 확보한 인적 물적 자원을 5G 서비스 도고화와 AR, VR 등 신규 서비스 개발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