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교육사령부(이하 교육사)는 이번 달부터 인공지능(AI)기반 군 작전환경 구축을 위한 국방실험사업과 정보화사업 과제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방실험사업으로 추진되는 ‘지능형 규정검색서비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군 생활, 업무와 밀접한 분야의 법규, 조문, 판례, 법규상담 데이터와 용어사전을 구축하고 법령과 규정에 기반한 업무수행을 지원하는 정보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용자가 규정과 관련된 질의를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그에 맞는 법규와 판례 등을 검색해 업무에 도움을 준다.
법령, 규정 검색에 소모되던 많은 시간을 절약하고, 관련 규정의 해석, 적용 범위에 대한 모호함을 인공지능이 대신 판단해줌으로써 법령·규정 정보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보다 효율적인 업무를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정보화사업으로 추진되는 ‘여단급 전술제대 지휘결심지원 정보화전략계획(ISP)’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여단급 전술제대가 작전 간 전투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전장 가시화와 지휘관·참모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체계다.
급증하는 전장데이터 중 유의미한 정보를 분석해 최선의 방책을 제안해 줄 수 있는 지휘결심지원 시스템은 전장에서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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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는 미래 전장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단급 이하부터 적용 가능한 지휘결심지원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본 사업 추진에 앞서 사업 범위, 타당성, 소요예산 등을 판단하기 위한 정보화전략계획수립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업을 추진하는 김영길 교육사 AI소요관리과장(대령)은 “AI는 초연결 기반의 지능화 혁명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핵심으로 국방 분야에서도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 모든 군 생활과 군사작전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교육사에서는 지능기반 작전환경 구축과 인공지능 능력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그 노력의 하나로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들이 현용전력 극대화와 미래전력 창출로 육군의 ‘도약적 변혁’을 선도하는 튼튼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