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20일(미국 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계정 소유자를 증명하는 본인 인증 프로그램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정부 인사나 기업 공식 계정, 언론사, 연예인 등에 대해 본인 인증 과정을 거친 후 계정 옆에 파란색 인증 배지를 표시해 계정 소유자가 본인임을 증명해 왔다. 그러나 공개 인증 프로그램이 혼란을 준다는 지적이 일자 2017년 인증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했다.
트위터는 "지난 몇 달간 본인 인증 자격을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공적인 의견에 따라 새로운 정책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트위터가 새로 마련한 본인 인증 정책은 기존 인증 대상에 언론인과 사회 활동가 등을 추가했다. 또 본인 이름과 사진, 확인된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가 있어야 하며 지난 6개월간 트위터 정책을 어기지 않으며 활동한 이력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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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프로그램 신청은 트위터 웹이나 앱의 '설정'에서 가능하며 순차적으로 검토된다. 인증 신청이 거부될 경우 30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트위터는 인증 프로그램 가동과 함께 이미 인증을 받은 계정 중 트위터 활동을 중단하거나 인증 기준에 못 미치는 계정에서는 인증 배지를 자동적으로 제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