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 이차전지 안전성을 강화하는 분리막 기술, 항바이러스용 나노입자 제조기술 등 이차전지의 성능과 안전, 국민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26개 신기술과 11개 신제품이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일 ‘2021년 제1회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혁신적인 신기술(26개, 31개 기관)과 신제품(11개, 11개 기관)을 개발한 기관과 개발자에 인증서를 전달한다.
신기술(NET)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 기술을 신기술로 인증하는 제도다. 또 신제품(NEP)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 기술을 핵심으로 적용해 상용화한 신제품을 평가해서 정부가 인증하고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신기술 인증에는 121개 기술이 인증을 신청해 3단계 심사를 거쳐 26개(인증률 21%) 혁신기술에 인증을 부여했다.
리튬이온 이차전지 분리막에 내열 특성을 높인 소재를 활용해 배터리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더라도 분리막 파괴를 방지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용 대용량 이차전지 안전성을 강화하는 기술이 전기·전자 분야 신기술로 선정됐다.
또 인체에 무해하고 항바이러스 성능을 극대화한 뭉치지 않는 아연 나노입자(5nm이하) 제조기술을 개발해 접촉 물질 재질과 모양에 관계없이 10분 이내에 99% 이상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 화학·생명 분야 신기술로 뽑혔다.
신제품 인증에는 총 113개의 제품이 인증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상용화를 마친 11개 제품(인증률 10%)이 인증을 취득했다.
순간 전압강하와 순간정전을 견디는 특성을 적용해 대형 전기사고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소비전력을 줄인 전동기 제어반과 분전반 제품이 전기·전자분야 신제품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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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가스 재순환을 통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기준치 이하로 낮춰 성능과 안전성을 개선하고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친환경 산업용 보일러가 기계·소재분야 신제품으로 뽑혔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경제 확산과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세계적으로 기술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도 기술 혁신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고 “우리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이 조기에 상용화되고 새로운 제품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