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이하 서울바이오)가 SK매직에 바이오레즈 모듈을 대량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바이오레즈는 서울바이오가 미국 SETi와 함께 개발한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의 기술 브랜드로, UV 수은 램프 등의 기존 살균조명과 비교해 인체에 무해하고, 수명도 10배 이상 긴 최대 5만 시간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SK매직은 자사 살균 공기청정기 '올클린 공기청정기 Virus Fit(모델명 : ACL-20U1C)'에 바이오레즈 기술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공기를 매개로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각종 유해 바이러스와 세균을 99% 살균·청정할 수 있는 기능성을 제공한다.
바이오레즈 기술은 지금까지 SK매직을 포함해 국내 생활가전 제조사의 30개 모델에 적용됐다. 해외의 경우, 미국은 공기 청정 시스템 1위 기업 RGF 외 10개 모델에, 중국은 대형 가전사 하이얼 외 30개 모델에, 유럽은 아첼릭 외 가전사 20개 모델에, 일본은 30개 가전 솔루션에 공급됐다.
나아가 서울바이오는 바이오레즈의 파장과 가장 적합한 성분인 이산화티타늄(TiO2) 광촉매 필터도 함께 개발해 공기청정 솔루션에 공급하고 있다.
관련기사
- 서울바이오시스, 1분기 영업익 119억원…342%↑2021.05.03
- 서울반도체·서울바이오시스,인재 육성 위해 ‘테크놀로지스트’ 활동 활발2021.03.26
- 서울바이오, 1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기업가치 제고'2021.03.22
- 서울바이오, 이동식 코로나 살균 스탠드 개발2021.02.04
각종 가전제품에 적용되는 값이 싼 이오나이저 방식은 인체에 해로운 오존이 발생해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사용이 제한되고 있지만, 서울바이오시스의 이산화티타늄(TiO2)과 바이오레즈를 결합한 기술은 친환경적으로 주위 산소와 반응해 세균과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인체에 무해한 빛만을 이용해 각종 유해균의 살균이 가능한 안전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바이오레즈가 글로벌 주요 가전 고객사 120여 개의 솔루션에 채택됐다"며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가전으로의 살균 기술은 필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