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호반산업으로 최대주주 변경

호반산업, 대한전선 지분 40% 인수…나형균 대표이사 사장 선임

디지털경제입력 :2021/05/19 15:02

대한전선은 최대주주가 ㈜니케에서 ㈜호반산업으로 변경됐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지난 3월 29일에 니케와 호반산업이 체결한 주식 양수도 계약에 따라, 이날 호반산업이 주식거래 잔금을 지급하면서 최대주주 변경이 완료됐다. 호반산업은 대한전선이 발행한 주식의 40%를 보유하게 됐다.

대한전선은 이날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사내·외 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 9인을 신규 선임했다. 신임 대표이사엔 나형균 현 대표집행임원을 선임했다.

나 사장은 2015년 대한전선 수석부사장으로 합류해 사업부를 지휘했다. 지난 2019년 6월엔 재무 안정화와 해외 사업 확장으로 경영 정상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대표집행임원 사장으로 선임됐다.

대한전선 CI
나형균 대한전선 대표이사. 사진=대한전선

나 사장과 함께 집행임원으로 재임했던 김윤수 최고운영책임자(COO·부사장)와 이기원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기타비상무이사론 호반그룹의 계열사 임원 3인을 선임해 그룹 간 시너지 창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한편, 대한전선은 이날 임시주총에서 영문 사명 변경과 사업 목적 추가 등의 정관 변경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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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사업의 명확한 표현과 미래 사업의 확장성을 고려해 영문 사명을 'Taihan Electric Wire'에서 'Taihan Cable & Solution'로 변경했다. 모기업과의 사업 시너지를 위해 주택건설업과 부동산개발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국문 사명과 영문 사명 'taihan'은 대한전선이 국내외 케이블 산업에서 갖는 역사성과 경쟁력 등을 고려해 유지키로 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재무·사업적으로 경쟁력있는 호반그룹의 한가족이 되면서 케이블·솔루션 사업의 경쟁 우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경영 상황이 안정된 만큼, 내실을 강화하고 변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