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솔루션 업체 시스코가 위험 기반 취약성 관리 플랫폼 케나 시큐리티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14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이 보도했다.
이번 인수는 2018년 시스코가 23억 5천만달러(약 2조6천543억원)에 듀오 시큐리티를 품은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인수 건이다. 다만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시스코는 케나 시큐리티의 취약성 관리 기술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플랫폼인 시큐어엑스에 통합할 예정이다. 시큐어엑스는 시스코 보안 기술의 핵심으로, 분석 및 업무 자동화를 통해 보안 인프라의 가시성을 제공한다.
케나 시큐리티는 머신러닝(기계학습)과 데이터에 기반한 추적·예측 서비스로 고객이 위협도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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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1천400만 개 자산과 127억 개 이상의 취약점을 관리해왔다. 로열뱅크오브캐나다, HSBC, 매텔&딜로이트 등 기업이 케나 시큐리티의 고객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코는 "이번 통합은 고객사가 취약성 우선 순위를 정하고, 의사 결정 신속하게 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이버 사고 대응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