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글로벌 물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코로나19를 비롯해 디지털 전환과 e커머스 확대로 급변하는 물류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통합 IT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 4.0를 중심으로 항공, 해상 운송 업무를 비롯해 운송 관련 디지털 서비스를 일원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SDS는 13일 개최한 첼로 컨퍼런스 2021(Cello Conference 2021)에서 ‘첼로 스퀘어 4.0’를 공개했다.
삼성SDS 오구일 물류사업부장(전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글로벌 산업계 전체가 큰 혼란을 겪으며 물류 산업계의 구조적인 변화가 일고 있다"라며 "첼로 스퀘어 4.0은 변화하는 시장에서 삼성SDS의 물류 플랫폼 비즈니스가 어떻게 진화할지 청사진을 보여줄 것"이라고 첼로 스퀘어 4.0를 소개했다.
첼로 스퀘어 4.0은 특송 서비스를 비롯해 해상, 항공 등 모든 국제 운송업무와 물류 관련 디지털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화주가 입력한 화물 종류, 중량 및 용적, 운송구간, 납기일, 운임 등 운송화물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운송 경로를 자동으로 추천해준다.
픽업지 출발, 항구도착, 항구 출발, 통관 완료 등 전구간에 대한 통합 가시성을 제공하고, 전담 운영팀이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간 물류 운송정보를 제공한다. 국제운송 중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 자동으로 정산서를 생성하고, 검증하는 시스템 절차를 제공해 오청구 또는 과청구 발생을 차단한다.
삼성SDS 최봉기 첼로 스퀘어 팀장은 “삼성SDS는 전세계 78개 항공사, 206개 선사, 1천여 개의 물류실행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37개국 58개 거점에서 230개 사이트를 통해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어떻게 배송하는 것이 좋은 지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첼로 스퀘어 4.0을 8월 중순 오픈 예정이다. 첼로 스퀘어 4.0는 대기업을 비롯해 소규모 셀러, 개인사업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배송 물류 기준을 컨테이너 단위에서 소규모 화물까지 확대했다.
개인사업자와 소규모 셀러를 위해 상품 또는 판매 루트 별로 특화된 물류서비스 패키지도 제공한다.
아마존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아마존FBA 패키지의 경우 관련 전문지식을 보유한 컨설턴트가 해상 운송, 라벨링, 통관, 수입통관, 아마존 북미 물류창고까지 운송 등 전 과정에 대해 가이드를 제공한다. 또한 아마존FBA와 삼성SDS 현지 물류 창고를 비교해 유리한 상품을 선택해 사용할 수도 있다.
삼성SDS는 인천, 마이애미, 두바이, 홍콩 등 주요 환적지에 물류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첼로 스퀘어를 연계해 중남미 등 장거리 경유 구간의 항고 배송 비용을 절감하고, 물류 가시성을 확보해 안정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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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봉기 팀장은 “화물 규모가 작아지고, 품목이 늘어나고, 운송 빈도가 늘어날수록 불확실성도 증가한다”며 “이를 해결하는 방안이 플랫폼 디지털 배포이며, 또한 플랫폼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업무 효율을 더 높이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최근 디지털 물류 플랫폼이 많이 등장하고 있지만, 배송 견적을 비롯해, 업체 부킹, 배송, 추적, 통관, 정산까지 물류서비스의 모든 과정을 일련에 제공하는 사례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전통적으로 IT서비스와 함께 물류서비스까지 양쪽으로 제공하며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