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와 LG CNS가 나란히 보안 관련 대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클라우드 확산과 함께 이와 관련된 보안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SDS는 올해 클라우드, 물류IT와 함께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핵심 사업으로 보안을 선정하고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성우 대표는 “보안은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라며 “고객사 보안을 지켜온 기술력과 인적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을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비대면 환경, 클라우드 서비스, 생산설비 및 제조공정(OT) 등 3가지 트렌드를 중심으로 보안 대외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온프레미스 등 레거시 환경과 비교해 완전히 다른 클라우드 보안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천준호 보안플랫폼팀 프로는 “클라우드 환경은 라이프사이클이 몇 년 단위에서 몇 주, 몇 시간단위로 바뀌고, 업무 구조도 완전히 달라진다”며 “더 이상 기존 보안 솔루션은 유효하지 않을 뿐 아니라, 보안 담당자도 개발과 운영을 배워야 한다”고 달라진 클라우드 보안 환경을 설명했다.
삼성SDS는 또 사내벤쳐 팀나인과 해킹존에서 개발한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플랫폼, 그리고 집단지성 기반 버그바운티 플랫폼 등 다양한 보안솔루션과 서비스로 보안 사업 다각화에 나설 예정이다.
LG CNS는 클라우드 보안 사업 확대를 위해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 관제까지 모든 업무 환경을 통합한 보안 환경인 원스톱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 16일에는 클라우드 보안시장 공략을 위해 안랩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두 기업은 클라우드에 특화된 보안 패키지 개발, 클라우드 보안 기술 협력, 사업 제안 및 프로모션 등 클라우드 보안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보안 전문 인력 교류를 통해 시너지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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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보안 서비스를 위해 전담 인력 200여 명을 중심으로 외부 침입 탐지와 보안 취약점 진단에 특화한 화이트해커 그룹 '레드팀'도 운영한다.
LG CNS 디지털 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DTI) 사업부 현신균 부사장은 "보안은 클라우드를 도입하려는 고객의 1순위 고민 사항"이라며 "보안 전문기업 안랩과 함께 긴밀한 기술 협업 생태계를 구축해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