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60세~64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된다. 방역당국은 60대 이상의 예방접종 효과가 사망 예방 100%인 점을 들어 국민들의 적극 참여를 요청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1957년생부터 1961년생 대상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예약은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된다. 13일 0시 기준 70세~74세는 110만1천 명이, 65세∼69세는 114만9천 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추진단은 온라인 예약을 권장했다. 온라인을 통해 접종 대상자와 대리인은 간단한 인증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전국 예방접종 의료기관 어느 곳에서나 접종이 가능하다. 관련해 이날 울산 울주와 경기 부천의 지역예방접종센터 2곳을 추가 개소했다. 전국에 운영 중인 접종센터는 총 263개소다.
60세 이상 연령층은 코로나19 감염에 특히 취약하다. 코로나19 전체 환자 발생의 26.9% 수준이지만, 사망자 비율은 95%가 넘는다. 치명률은 5.20%로, 전체 치명률 1.46%보다 높다.
해당 연령층이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후 2주가 지나면 감염 예방효과는 89.5% 가량을 보인다. 감염 시에도 사망예방 효과는 100%다. 백신별 차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86.3%, 화이자 백신은 92.8%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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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청장은 “60대 이상 국민들은 감염 시 사망 가능성이 높다”며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 및 사망 위험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에 대한 사전예약도 개시됐다. 아울러 사회필수인력,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노인·장애인 돌봄 종사자 가운데 미접종자 예약도 함께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