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AZ백신) 83만5천 회분이 13일 오후 7시 국내 도착한다.
이번 국내 도입은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아스트라제네카사와 개별 계약을 통해 14일부터 다음 달 초까지 723만 회분의 AZ백신을 도입을 확정한 바 있다. 이번 코백스 분량을 더하면 AZ백신 추가 도입 분량은 총 806만5천 회분이다.
5월~6월 들여올 화이자 백신은 500만 회분으로, 상반기에 1천300만 명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는 분량을 확보하게 된다. 범정부 백신도입 TF는 “1차 접종 목표 달성을 위한 충분한 분량”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급되는 AZ백신은 14일부터 시작되는 2차 접종에 활용된다. 또 27일부터 시작되는 ▲60세~74세 어르신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 및 초등학교(1‧2학년) 교사 ▲ 돌봄인력 등의 1차 예방접종에 사용될 예정이다.
권덕철 범정부 백신도입TF 팀장(복지부 장관)은 “코백스 퍼실리티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백신을 차질 없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코백스 AZ백신의 도입을 위한 국내 절차는 빠르게 진행됐다. TF는 코백스 퍼실리티 및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했고, 외교부를 통한 재외공관의 협조로 도입 일정을 구체화했다. 질병관리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이번 승인 결정이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특별법’에 따른 긴급사용 승인 첫 사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