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1분기에 매출 42억686만달러(약 4조7천348억원)를 기록했다고 12일(미국시간)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대로 전년대비 74% 증가한 것이다.
매출이 늘었지만 영업손실도 2억9천503만3천달러(약 3천32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했다. 일회성 주식 보상 비용, 판매관리 비용, 신규 물류센터 설립과 같은 투자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쿠팡은 8천700만달러(약 979억원) 규모의 주식보상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충북 청주, 전북 완주, 경남 김해 창원시 신규 물류센터 건립에 총 8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분기 쿠팡에서 한 번 이상 구매한 활성고객수(Active Customer)는 1천603만7천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했다. 활성고객 1인당 순매출은 29만원으로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관련기사
- 쿠팡, 자동차용품 최대 52% 할인2021.05.11
- 쿠팡, 참여연대 공정위 신고에 "법 위반 아니다" 반박2021.05.06
- 쿠팡, 4천억 투자해 청주에 물류센터 짓는다2021.05.04
- 공정위, 김범석 의장 대신 '쿠팡' 동일인 지정…왜?2021.04.29
한편 쿠팡의 매출액은 2017년 2조6천846억원, 2018년 4조3천545억원, 2019년 7조1천530억원, 2020년 13조9천235억원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쿠팡은 실적 공개와 함께 “쿠팡의 건립 목표는 소비자가 ‘어떻게 쿠팡 없이 살았지?’라는 물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번 실적 기록은 우리가 그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