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트북 OLED, SGS '게이밍 퍼포먼스' 인증 획득

동일 사양 LCD 제품 대비 '이미지 끌림' 1.5배 이상 뛰어나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5/13 09:15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 중인 노트북용 OLED 패널이 글로벌 인증업체 SGS의 '게이밍 퍼포먼스'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용 OLED 패널은 SGS 평가 결과, 이미지 끌림(Blur Length)과 동영상 응답속도(MPRT)에서 각각 1.4밀리미터 이하, 15.4밀리세컨드 이하를 기록했다.

이는 동일한 사양을 가진 LCD 노트북의 이미지 끌림은 최대 2.1밀리미터, 동영상 응답속도는 26.4밀리세컨드 수준이다. 영상에 선명함과 깊이감을 더하는 요소인 HDR 명암비(High Dynamic Range Contrast)는 100만대 1 이상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 노트북 OLED 패널이 획득한 SGS '게이밍 퍼포먼스' 인증. (사진=삼성D)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화면 전환 속도가 빠른 고사양 게임에서는 이미지 끌림이 심할 경우 화질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몰입감이나 집중도가 떨어지기 쉽다"며 "또한 최신 게임들이 영화 못지않게 화려한 그래픽을 선보이면서 HDR 기능이 중요해졌다. OLED는 생생하면서도 선명한 화질로 역동적이고 화려한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디스플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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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품은 게이밍 퍼포먼스 인증에 더해 디지털영화협회기준(DCI-P3) 컬러볼륨 120%가 넘는 넓은 색표현력과 0.0005니트 미만의 완벽한 블랙을 표현하는 화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시네마틱 익스피리언스(Cinematic Experience) 인증도 받았다.

최순호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마케팅팀장(상무)은 "최근 집에서 놀이하고 즐기는 홈루덴스(Home Ludens)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웹서핑과 문서 작업부터 영화나 스포츠 경기 시청,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까지 노트북의 활용도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고루 충족시켜줄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바로 OLED"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