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6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행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1' 오프라인 전시에 참가하지 않는다. LG전자도 모바일 사업을 종료함에 따라 행사에 불참한다.
매년 2월 말 개최되던 MW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는 열리지 않았으며, 올해는 6월로 연기됐다.
그러나 올해도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국내외 주요 IT기업들이 불참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 2021에서 오프라인 전시는 하지 않고 온라인 전시만 진행한다. MWC에서는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기도 하는데, 올해는 삼성전자 임원들 모두 현장을 방문하지 않는다.
삼성전자 측은 "임직원과 파트너, 고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올해 MWC 오프라인 전시 참여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새로운 모바일 경험의 발전을 위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GSMA 및 업계 파트너들과 지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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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MWC 오프라인 전시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별도로 언팩 행사를 개최하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MWC 이전 별도 언팩 행사를 개최해 신제품을 발표해오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7월 모바일 사업을 종료함에 따라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 노키아, 소니, 에릭슨 등 해외 주요 ICT 기업도 불참 의사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