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라인으로 열렸던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가 내년엔 대면 행사로 개최된다.
27일(현지시간) IT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주최 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내년 1월5일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2'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CES 본 행사에 앞서 IT 기업들의 기술에 대해 미리 소개하는 기자 대상 간담회는 1월 3~4일로 예정됐다.
확인된 컨퍼런스 참석 기업은 삼성, LG, 현대, 아마존, AMD, AT&T, 델, 구글, IBM, 인텔, 레노버, 파나소닉, 퀄컴, 소니 등이라고 더버지는 전했다.
개리 사피로 CTA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0년 이상 CES의 본고장이었던 라스베이거스에 다시 돌아가게 돼 기쁘다"며 "오랜만에 만나게 될, 또 새롭게 볼 사람들을 생각하니 기대된다"고 말했다.
CTA는 지난해 7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 CES를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2022년엔 다시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CES를 제외하고 이미 많은 대형 IT 행사들이 올해 대면 행사를 강행할 전망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는 올해 행사를 기존 2월에서 6월로 미뤘다. 지난해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개최를 취소했으나, 올해는 오프라인 전시 행사를 강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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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월 MWC 상하이도 대면 행사로 개최됐다.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 'IFA'도 대면 행사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