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아이폰12와 어떻게 달라질까

홈&모바일입력 :2021/05/11 15:05    수정: 2021/05/12 08:26

라일락을 연상케하는 보랏빛 아이폰12가 최근 출시됐다. 하지만 많은 이들의 시선은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13으로 향하고 있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아이폰13 관련 정보를 종합해 전작인 아이폰12와 비교하면서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아이폰12 (사진=씨넷)

■ 4개 모델 출시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13도 전작처럼 4개 모델로 구성될 전망이다. 따라서 아이폰13, 아이폰13미니,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 맥스 4개 모델이 유력하다.

하지만 한 가지 달라지는 부분도 있다. 5.4인치 아이폰 미니 모델은 내년 2022년에는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아이폰12 라인업. 왼쪽부터 아이폰12 미니,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 아이폰12 프로맥스 (사진=씨넷)

■ 가격은 전작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어

올해 아이폰은 최초로 5G 연결을 지원했던 아이폰12와 비교해 큰 폭의 기술 업그레이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분석가들은 아이폰13의 시작가격이 전작과 비슷한 799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작년에 출시된 삼성 갤럭시S20FE와 구글 픽셀5처럼 가격을 더 낮출 가능성도 있다고 씨넷은 밝혔다. 올해 출시된 삼성 갤럭시S21도 전작보다 약 200달러 낮은 가격으로 출시됐다.

■ 120Hz 화면 재생률

아이폰12 등 지금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스마트폰들은 60Hz의 화면 재생률을 제공하지만, 삼성 갤럭시S21∙원플러스8프로와 같은 제품들은 120Hz 재생률을 지원하고 있다. 과거 애플이 아이폰12 디스플레이에 120Hz 재생률을 지원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불발됐고, 이 소문은 다시 올해 아이폰13에 돌아왔다.

■ 카메라, 더 강력해진다

사진=맥루머스

아이폰12 카메라는 전면 카메라를 포함한 모든 카메라에 야간 모드를 지원하고, HDR 모드를 개선시켰다. 또,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맥스에는 망원렌즈를, 아이폰12 프로 맥스에는 2.5배 줌 렌즈를 탑재했다.

올해 나올 아이폰13 카메라는 전작보다 더 강력해질 전망이다. 줌 기능 개선을 위해 잠망경 망원렌즈가 추가되고 야간 사진을 위해 향상된 초광각 렌즈가 탑재될 전망이다. 또, 아이폰12의 상위 모델에만 지원됐던 라이더 센서는 올해 아이폰13 전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 터치ID 부활

아이폰8에서 사라졌던 터치ID 기능이 올해 아이폰13에서 부활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올해 부활하는 터치ID가 과거와 다른 점은 홈 버튼이 아닌 디스플레이 아래에 내장된다는 점이다. 작년 아이폰12에도 이 기능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도입되지는 않았다.

애플이 2020 아이패드 에어 측면 버튼에 터치ID를 통합했다는 점과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페이스ID로 인한 불편함이 커진 상황이기 때문에 터치ID 도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씨넷은 전했다.

관련기사

■ 라이트닝 포트는?

애플이 맥세이프 충전 기능을 도입해 라이트닝 포트가 사라질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아이폰13 프로 맥스를 제외한 아이폰13 모델에는 여전히 라이트닝 포트가 있을 것이라고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