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AG가 올해 1분기 세 자릿수 증가한 영업이익 성장을 달성했다. 매출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됐던 지난해보다 28% 늘었고, 영업이익률도 9.5%에서 16.2%로 향상됐다.
10일 포르쉐코리아에 따르면 포르쉐AG는 지난 1분기 매출 77억 유로(약 10조4천360억원), 영업이익 12억 유로(약 1조6천262억원)를 기록했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AG 이사회 부회장 겸 재무·IT 담당이사는 "올해 실적 측면에서 매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며 "회계연도 기준 15퍼센트 이익률이란 전략적 목표를 다시 한 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전동화·디지털화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가 상당히 늘어 이 같은 기준에 도달하는 것은 훨씬 더 큰 성과일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을 보면 비용·매출 구조와 제품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모두 좋은 포지셔닝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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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는 지난 3개월간 전세계 고객에게 약 7만2천 대의 차량을 인도, 전년 대비 36% 성장을 이뤘다.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총 2만2천458대 인도한 '마칸'이었다.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도 총 9천72대 판매됐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AG 이사회 회장은 "올해는 타이칸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1분기에 이미 전년 판매량의 절반에 가까운 타이칸을 인도했다"고 했다. 그는 "구매 고객의 절반이 포르쉐 차량을 처음 구매하는 신규 고객이라는 사실이 흥미롭다"며 "타이칸이 포르쉐 팬을 더욱 늘리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