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iOS) 버전만 출시돼 운영되던 폐쇄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럽하우스'의 안드로이드 베타버전이 미국에서 먼저 출시된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클럽하우스 안드로이드용 베타버전이 출시된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럽하우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베타버전은 우선 미국에서 출시되며, 수주 내 전 세계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도 여전히 초대 기반 시스템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클럽하우스는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음성 기반 소셜 미디어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모더레이터와 스피커, 리스너와 같은 역할을 통해 음성으로만 소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등 유명인사의 출연으로 전 세계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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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iOS 운영체계로만 서비스되고 초대장을 받아야 가입할 수 있는 폐쇄형 시스템 탓에 최근 다운로드 수가 감소하는 등 인기가 시들해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를 계기로 클럽하우스의 인기가 다시 살아날지 업계와 이용자들의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