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5B호 잔해물이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11시40분경 남태평양에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추락 징후를 인지한 5일부터 우주위험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과 창정-5B호 잔해물 궤도변화를 감시해 왔다.
천문연의 궤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창정-5B호의 잔해물은 이날 정오 전에 남태평양 일대에 추락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추락 시간의 오차범위로 보고 있는 전체 4시간을 고려해도 창정-5B호 잔해물의 이동경로는 한반도를 지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다른 물체와의 충돌하는 등 큰 궤도변화가 생기지 않는 한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은 없다.
특히 현재 천문연의 예상 궤도는 금일 새벽 보현산에 설치된 우주감시를 위한 전담장비인 전자광학감시네트워크 5호기에서 관측에 성공해 궤도 검증도 마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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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연은 지난해 7월 소유즈-4, 이달 초 ‘창정-3B’의 로켓 잔해가 지구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추락 시간과 낙하지점을 실제와 근사하게 예측했다.
과기정통부는 천문연과 최종 추락 시점까지 궤도 변화를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