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젠하이저, 소노바 그룹에 소비자 가전 사업부 매각

연말까지 이전 예정…"프로 오디오 등 3개 사업부문에 집중"

홈&모바일입력 :2021/05/07 17:48

독일 오디오 전문 기업 젠하이저가 스위스의 글로벌 청각 전문 기업 소노바 그룹에 소비자 가전 사업부를 매각한다고 7일 밝혔다.

젠하이저는 향후 소노바 그룹과 브랜드 사용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젠하이저는 감독 당국의 승인에 따라 올해 말까지 소노바 그룹에 소비자 가전 사업부를 이전할 계획이다. 현재 총 600명의 직원이 젠하이저 소비자 가전 사업부에서 근무 중이다.

독일 젠하이저 본사. (사진=젠하이저)

젠하이저는 소비자 가전 사업부를 매각하고 프로 오디오,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자회사인 노이만 등 총 3개 사업 부문에 대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의료 청력 솔루션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소노바 그룹은 보청기 및 인공 와우 등의 포트폴리오에 이어폰과 헤드폰, 사운드바 제품을 추가하게 된다. 젠하이저는 소노바 그룹이 양사의 보완 관계에 있는 탁월한 역량을 활용해 사업 영역을 강화하고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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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의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다니엘 젠하이저는 "젠하이저는 소비자 가전 사업에 있어 소노바 그룹이 최고의 파트너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양사는 특별한 청음 경험에 대한 열정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동시에 매우 유사한 기업 가치를 공유한다. 이것은 두 기업이 함께 성공적인 미래로 향해가기 위한 탁월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노바 그룹의 CEO인 안트 칼도프스키는 "두 기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함께 성공적인 미래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며 "당사의 오디오 전문 지식과 사운드에 대한 노하우, 그리고 젠하이저의 고품질 제품들과 명성을 바탕으로 고객을 위한 제품으로의 확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