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폰 중고보상으로 갤럭시·아이폰으로 바꿔준다

이동통신 3사, 약관 변경…최신 갤럭시·아이폰으로 'LG V50' 기기 교체 가능

홈&모바일입력 :2021/05/06 18:18    수정: 2021/05/06 18:32

LG전자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가입자들이 향후 LG 스마트폰을 삼성전자 또는 애플의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수 있게 됐다.

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LG전자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가입자가 LG전자 스마트폰 외에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으로 교체가 가능하도록 새로운 보상 방안을 마련했다.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은 단말기를 구매하고 24개월 뒤 동일 제조사의 신규 프리미엄 제품으로 기기 변경을 하면 기존 기기 정상가의 최대 50%를 보장해주는 서비스다.

해당 프로그램에 가입한 LG 스마트폰 구매자들은 24개월 뒤 LG전자의 신규 프리미엄 제품으로 기기 변경을 할 수 있지만, LG전자가 오는 7월 모바일 사업을 종료하게 됨에 따라 이동통신 3사는 구매자들이 LG전자가 아닌 삼성전자나 애플의 스마트폰으로도 기기를 변경할 수 있도록 약관을 변경했다.

LG V50 씽큐에 듀얼 스크린을 장착한 모습.(사진=씨넷)

KT의 경우, 오는 10일부터 슈퍼 체인지 권리 실행일에 따라 LG전자 스마트폰 V50을 삼성전자 또는 애플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수 있다. 

교체 가능한 모델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시리즈 ▲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출시 예정)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출시 예정) ▲애플 아이폰12 시리즈 ▲애플 아이폰13시리즈(출시 예정) ▲LG전자 벨벳 ▲LG전자 윙이다.

V50 외의 LG벨벳 또는 LG윙 등의 모델에 대해서는 아직 해당 프로그램 권리 실행일이 도래하지 않아 변경 가능 모델이 정해지지 않았다.

SK텔레콤은 오는 7일부터 LG전자 V40, G8, V50, V50S, 벨벳, 윙 등 6개 모델에 대해 변경된 중고 보상 프로그램 약관이 적용된다.

교체 가능한 모델은 출시 1년 이내의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시리즈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 시리즈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 시리즈 ▲삼성전자 갤럭시 퀀텀 시리즈 ▲애플 아이폰12시리즈 ▲애플 아이폰13시리즈(출시 예정)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0일부터 24개월 만료 시점이 도래하는 LG전자 V50에 대해 약관을 변경,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시리즈 ▲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출시 예정)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출시 예정) ▲애플 아이폰12시리즈 ▲애플 아이폰13시리즈(출시 예정)로 교체 가능하게 했다.

지난 3월 해당 프로그램 24개월 만료 시점이 도래한 LG전자 G8 모델은 당시 LG전자가 모바일 사업 종료를 결정하기 이전으로 약관 변경이 불가능해 LG전자 스마트폰으로만 교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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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LG유플러스는 해당 모델을 LG 벨벳 또는 LG 윙으로 교체 시, 기존 기기 정상가의 50%를 보장해주는 동시에 추가로 5만원을 보상해 준다. 또는 LG전자의 스마트폰으로 교체를 원하지 않는 소비자의 경우, 해당 프로그램 월 이용료(6천600원)의 24개월 납부 금액을 전액 환불해준다.

LG유플러스는 V50 외에 다른 모델에 대해서는 아직 해당 프로그램이 발효되는 시점이 남아있기 때문에 향후 보험사와 제조사랑 협의해 약관 변경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