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이하 융합혁신지원단)이 6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본원에서 '융합혁신지원단 1주년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융합혁신지원단 출범 1주년을 맞아 그간의 기업지원 성과를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융합혁신지원단은 소부장 경쟁력 강화 특별법에 근거한 32개 공공연구기관 협의체로 지난해 4월 출범했다. 공공연이 보유한 인력·기술·장비 인프라를 활용해 소부장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으로, 출범 이후 5634개 기업에 장비활용, 기술자문, 인력파견 등을 밀착 지원해 직·간접 매출 8181억원, 비용절감 277억원 달성에 기여했다.
융합혁신지원단은 기술애로 해소 3100건, 기술이전 468건 등의 성과도 창출했다. 대표적으로 기업지원데스크를 설치하고, 전국 공공연구기관의 인력과 장비를 원스톱으로 지원해 기술애로 해결기간을 기존 평균 6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했다.
또 기업지원 사례 중 성과가 우수한 사례 30선(에이피반도체, 우리산업, 에스피지 등)에 대해서는 사례집을 발간·배포해 더 많은 소부장 기업이 융합혁신지원단의 기술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융합혁신지원단은 올해 탄소산업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원 등 5개 기관을 신규로 참여해 37개 기관으로 확대 개편하고, 전용 예산사업을 신설해 5년간 500억원을 투입하는 등 본격적인 기업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나아가 공공연이 적극적으로 기업지원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참여기관의 기업지원 실적을 평가해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차년도 예산 등에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정부, 내년 탄소중립 R&D 투자 30% 늘린다2021.05.04
- 정부, 2024년까지 '소부장' 상생모델 50개 발굴2021.05.03
- "국가 차원의 OLED·QD 소부장 육성이 디스플레이 위기극복 해답"2021.04.30
- "美 공급망 행정명령에 대비한 포스트 소부장 정책 마련 필요해"2021.04.29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기업지원데스크를 통해 소부장 기업의 애로를 적극 발굴·지원한 양원존 한국재료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자동차 부품기업을 지원해 품질개선비용 87% 절감하는데 기여한 이상훈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에게 개인표창을 수여했다. 아울러 소부장 특화단지 기업지원을 위한 '융합혁신지원단-5개 특화단지 추진단 간 연대와 협력 공동 선언식'도 함께 개최됐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융합혁신지원단은 소부장 산업에서 연대와 협력을 대표하는 기업지원 플랫폼으로서, 출범 이후 1년여의 짧은 기간동안 유의미한 경제적 성과를 창출했다"며 "출범 2년차를 맞은 융합혁신지원단이 소부장 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성과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