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가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로 2018년과 2019년 두 해 동안 90억 달러를 웃도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역법원에서 시작된 에픽과 애플 간의 소송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공개됐다고 더버지를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법원 제출 문건에선 에픽이 ‘포트나이트’로 어느 정도 수익을 올렸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에픽은 두 해 동안 55억 달러 이상 수익을 올렸다고 공개했다.
포트나이트는 에픽 매출에서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했다. ‘로켓 리그’를 비롯한 ‘다른 게임’들은 2018년과 2019년 두 해 동안 매출이 1억800만 달러에 불과했다.
또 에픽의 언리얼 엔진은 같은 기간 매출이 2억2천100만 달러였으며, 에픽 게임스토어 매출은 2억3천5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더버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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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포트나이트'가 2018년과 2019년 에픽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 셈이다.
해당 문건엔 에픽이 2020년 매출을 36억 달러로 예상한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팀 스위니 최고경영자(CEO)는 에픽의 2020년 매출이 51억 달러라고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