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60세~74세 연령 895만 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의 ‘5월 이후 예방접종 추진계획’에 따르면, 1947년 1월 1일 생부터 1961년 12월 31일생까지 접종 대상이 확대됐다. 질병청이 국내 60세 이상 대상 백신효과를 분석한 결과, 1차 접종 2주 후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및 화이자 백신의 예방효과는 각각 86%, 89.7% 등으로 확인됐다.
60세 이상에서 이상 반응 신고율은 0.1%로 비교적 낮다. 신고된 중증 이상반응 사례들도 인과성 평가 결과, 뇌출혈과 패혈증 등 기저질환 때문으로 추정된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희귀혈전증)이 발생된 사례는 없다.
접종일별 연령대는 ▲6일 70세∼74세 ▲10일 65세~69세 ▲13일 60~64세 등이다. 894만6천 명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다. 앞서 지난달 1일부터 지역별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75세 이상 어르신 349.4만 명은 다음 달 말까지 1차 접종이 완료될 예정이다.
고령층뿐만 아니라 이달부터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1만2천 명 ▲유치원·어린이집·초등교사 및 돌봄인력 36만4천명도 사전예약을 거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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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분기 접종대상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대상에서 제외된 30세 미만 19만1천 명은 내달 중에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군 장병 가운데 30세 미만 45만2천 명은 별도 접종계획에 따라 군병원과 군부대 등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한편, 질병청은 화이자 백신은 7월 병원급 이상 위탁의료기관 가운데 일부를 화이자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별도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