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신작 백년전쟁, 글로벌 순항...사흘간 누적 매출 50억

애플 매출 프랑스 톱5 진입 성공...장기 흥행 여부 주목

디지털경제입력 :2021/05/03 08:39

컴투스의 신작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이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매출이 급등하며 순항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백년전쟁은 서머너즈워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전작 서머너즈워의 뒤를 이어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자체 개발한 실시간 전략 대전 백년전쟁을 국내 포함 글로벌 170여개국에 정식 출시했다.

백년전쟁은 8대8 대전 재미를 강조한 신작으로 요약된다. 이 게임에는 서머너즈워 세계관 속 다양한 몬스터들이 등장하며, 상대의 스킬에 대응하는 카운터 스킬 시스템과 비장의 기술 덱으로 알려진 소환사 스펠 등 차별화 재미 요소도 존재한다. 

특히 백년전쟁은 지난 달 29일 정식 출시돼 사흘만에 누적 매출 50억 원을 기록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이 게임의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80%다.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세계 전역에서의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는 컴투스의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입증한 결과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어 보인다.

백년전쟁의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북미 25%, 유럽 27% 등 절반 이상이다. 또한 한국에서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 1위 달성에 힘입어 전체 매출의 19%를 기록했고, 아시아권(한국 제외)에서도 26%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백년전쟁은 사전 다운로드에서 한국, 독일, 프랑스, 태국, 홍콩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고, 출시와 함께 첫 날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후 이 게임 출시 첫 주말을 구글 플레이스토어 14개국, 애플 앱스토어 10개국 인기 전략게임 1위를 기록했고, 각 마켓별 63개국의 톱10 차트에 진입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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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측은 백년전쟁의 초반 성적과 글로벌 전역에서 확보한 수많은 이용자를 기반으로, 대표 e스포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백년전쟁 출시 후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의 실적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장르가 다른 두 게임이 시너지가 기대된다"라며 "백년전쟁이 서머너즈 워 IP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글로벌 대작 게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