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KIAT, 산업 디지털전환(DX) 확산 지원 착수

철강 등 8대 업종별 DX 참조모델 개발·보급

디지털경제입력 :2021/05/03 06:12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석영철)은 이달 초 발표한 ‘산업 디지털전환 확산 전략(디지털 BIG-PUSH)’에 따라 산업 현장 곳곳으로 디지털전환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 디지털전환 확산 지원체계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참조할 수 있는 업종별 디지털전환(DX) 참조모델을 개발해 보급하고 산업 현장에서 디지털전환을 주도해 나갈 변화 인재를 양성한다. 산·학·연이 참여하는 산업 디지털전환 연대를 구성, 운영을 지원해 민간 주도 디지털전환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 다섯 번째)과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지난달 14일 서울 마포 중견기업연합회에서 열린 '중견기업 디지털 혁신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이 사업은 KIAT가 전담하며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가 디지털전환 참조모델 개발·보급 및 변화 인재 양성사업을 수행한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회장 김태환)가 산업 디지털전환 연대 구성·운영을 지원한다.

지난해 조선기자재 등 3개 업종의 참조모델을 개발·보급한 데 이어 올해에는 철강, 전기전자 등 5개 업종의 디지털전환 참조모델을 개발한다. 조선기자재, 차부품, 에너지기자재, 뿌리, 철강, 의료기기, 전기전자, 유통물류 등 총 8개 업종별로 약 15개 기업(총 120여개 기업)에 적용해 디지털전환 방향을 제시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참조모델은 업종별 디지털전환 현황, 역량진단, 디지털전환 단계별 실행가이드, 디지털전환 과제도출 가이드로 구성돼 있어, 중소·중견 기업의 체계적 디지털전환 추진을 위한 종합 안내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업종별 디지털전환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고 업종 맞춤형 디지털전환 컨설팅을 추진해 기업의 디지털전환 실행을 위한 역량을 향상해 나갈 계획이다.

KIAT는 디지털전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변화를 주도해 나갈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개발, 곧바로 기업에서 디지털전환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역량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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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 여덟 번째)이 지난달 1월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 디지털전환 연대 출범식'에서 철강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디지털 경영전략 수립·추진을 촉진하기 위해 C레벨 이상의 리더급 인력 양성과정과 디지털전환 업무혁신을 실행하는 실무급 및 중간 관리자 대상 인력 양성과정 등 2종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연내 리더급 100명과 실무급 400명 등 총 500여명의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산업부와 KIAT는 이 사업이 산업 디지털전환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고 디지털전환 선도사례의 조기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