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항공국(FAA)은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에 향후 3회의 시험 비행을 승인했다고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FAA 검사관이 출석하는 조건으로 차기 스타십의 시제품 SN15를 발사할 예정이다.
스페이스X가 지난 3월 30일 발사한 SN11은 고도 10Km까지 상승했으나 메탄가스 누출로 인해 랩터 엔진 중 하나인 엔진2에 화재가 발생해 폭발했다.
스타십 우주선의 직전 세 개 모델 SN8, SN9, SN10도 고도 10km까지 날아올랐지만 착륙 도중 폭발했다. SN10은 발사대에 로켓이 정상 착륙한 후에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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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A는 SN15를 비롯해 SN16과 SN17의 시험 비행을 승인했지만 SN15 발사 후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경우 SN16과 SN17에는 별도의 시정 조치가 추가로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AA는 성명을 통해 "스페이스X가 발사체를 거의 변경하지 않고 있으며 FAA의 승인된 방법론을 통해 위험 요소를 계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