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29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조4천991억원, 영업이익 2천88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9.8% 증가하고 1.0%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월 1일 라인과 Z홀딩스가 경영통합을 완료함에 따라 라인 계열의 회계적 처분 손익 등 현금의 유출입이 수반되지 않는 회계상 이익이 반영돼 15조3천145억 원을 기록했다.
먼저 매출은 서치플랫폼의 회복과 커머스, 핀테크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29.8% 증가, 전분기 대비 0.9% 감소한 1조 4천991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주식보상비용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0%, 전분기 대비로는 10.8% 감소한 2천888억원을 기록했으나,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조정 EBITDA는 전년동기 대비 23.7%, 전분기 대비 5.1%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인 4천406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은 ▲서치플랫폼 7천527억원 ▲커머스 3천244억원 ▲핀테크 2천95억원 ▲콘텐츠 1천308억원 ▲클라우드 817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신규 광고주 유입, 지면 확대 및 매칭 기술 개선 등 플랫폼 고도화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6.8%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2.3% 감소한 7천52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성과형 광고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디스플레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6.4% 증가했다.
커머스는 SME들의 지속적인 온라인 전환과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0.3%, 전분기 대비 2.4% 증가한 3천244억 원을 기록했다. SME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45만개, 브랜드스토어는 320여개로 확대됐으며, 쇼핑라이브 거래액은 6개월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핀테크는 외부 제휴처 확대를 통한 결제액 성장이 가속화되며 전년동기 대비 52.2%, 전분기 대비 4.2% 증가한 2천95억 원을기록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56% 성장한 8.4조 원을 기록했으며, 네이버파이낸셜은 후불결제 서비스 베타테스트를 시작하며 씬파일러들을 위한 핀테크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콘텐츠는 웹툰, 스노우, V LIVE 등 매출액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동기 대비 40.0%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5.9% 감소한 1천30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웹툰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충성도 확대로 결제 사용자 전환 비율이 높아지며 웹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3% 성장했으며, 상반기 내로 왓패드 인수 절차를 완료하고 기술과 다양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IP 창작 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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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전환 수요 확대 지속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71.1%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4.5% 감소한 817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공공영역에서의 10배가 넘는 매출 증가에 힘입어 클라우드 플랫폼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8% 성장했다.
한성숙 대표는 "1분기에는 서치플랫폼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신사업 영역들 모두가 큰 성장세를 보였으며 왓패드 인수, 신세계/이마트와의 지분 교환, 라인-Z홀딩스 경영통합 등 의미있는 투자와 협력의 성과들도 있었다”며 “이러한 글로벌에서의 사업적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최고 인재들의 역량 확보 역시 중요한 만큼 선진적인 보상체계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